‘사드’ 배치 임박?···美 국방부 “사드 배치 한·미 협의, 계획대로 진행”

‘사드’ 배치 임박?···美 국방부 “사드 배치 한·미 협의, 계획대로 진행”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6-07 09:11
업데이트 2016-06-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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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승(오른쪽)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덜(왼쪽) 미8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 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류제승(오른쪽)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덜(왼쪽) 미8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 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미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계획과 관련한 한·미 양국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 국방부도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미 양국의 협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의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사드 배치가 진행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복잡한 이슈들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지난 3월 초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공동실무단을 공식 출범했다. 미국 일부 언론은 지난주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공동 발표가 임박한 것처럼 보도한 적이 있다.

하지만 쿡 대변인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 시 “사드 배치문제는 의제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 중국·러시아 대표는 공개적으로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에 대해 “지역의 안정을 잠식할 것”,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해선 안 된다”는 등의 말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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