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쓴 피아노 교재, 美음악교육자협회 저널에 소개

한국인이 쓴 피아노 교재, 美음악교육자협회 저널에 소개

입력 2016-06-07 15:52
업데이트 2016-06-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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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씨의 ‘피아노 선생님이 주는 9가지 선물’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 교육자 단체가 한국인이 쓴 피아노 교재를 주목했다.

미국 음악교육자협회(MTNA)가 발행하는 저널 ‘아메리칸 뮤직 티처’(AMT·www.mtna.org/publications/american-music-teacher) 최신호(4∼5월호)는 한국피아노교수법연구소 송지혜 소장이 쓴 ‘피아노 선생님이 주는 9가지 선물’(9 Gifts for Pianists)을 신간 안내 1면에 실었다.

7일 AMT에 따르면, 송 소장의 교재에는 피아노 교사들이 더 아름답고 건강한 소리를 내는 법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체계적인 교수법이 담겼다.

특히 9가지 질문에 대한 답(선물)에 이르는 쉽고 빠른 지름길을 해부학적 설명과 사진, 유머러스한 삽화, 32종류 330개의 아이콘 스티커와 73개의 표준 악곡 등을 통해 제시했다. 예제들도 바이엘에서 부르크뮐러, 바흐, 베토벤, 쇼팽, 드뷔시,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까지 다양하다.

이 책은 국내에서 2004년 처음 출간됐고 2013년 미국의 음악출판사인 ‘할 레오나드’가 번역해 전 세계에 보급했다.

1876년 설립된 MTNA는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교육자 단체로, 현재 50개 주에서 2만 2천 명의 회원과 500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 단체는 격월로 음악 전문잡지 AMT를 발행하며, 매호에서 미국에서 출간된 책 1∼2권을 임의로 선정한 뒤 전문가에게 보내 리뷰를 싣도록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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