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리베이트 사실관계 명확히 할 것”…계약서엔 ‘맥주광고’

이상돈 “리베이트 사실관계 명확히 할 것”…계약서엔 ‘맥주광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0 22:40
업데이트 2016-06-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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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선거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 당 내부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은 10일 “당의 이미지를 떨어뜨린 사건인 만큼,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사실이 외부에서 왜곡됐으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 제작사 S업체와 TV광고 대행사 B업체 등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1억7천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업체와 브랜드호텔 사이의 허위계약서에는 업무 내용이 맥주 광고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당은 브랜드호텔이 실제로 홍보 기획 업무를 했고, 정상적인 계약 대가를 지급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성이 결정된 진상조사단은 당내 법조인 출신 원내외 인사로 5∼7명이 꾸려질 예정으로,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은 “중앙선관위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계약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의혹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홍보업체 간 계약서를 총선 후 뒤늦게 작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회계 관련 인력이 부족해 그랬을 수도 있다”면서 “의도적인 것인지, 회계처리 미숙인지는 현재로써는 모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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