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식…朴대통령 입퇴장때 여야 기립, 24차례 박수

20대 국회 개원식…朴대통령 입퇴장때 여야 기립, 24차례 박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13 14:39
업데이트 2016-06-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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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국회에서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하기 위해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6. 06. 13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국회에서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하기 위해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6. 06. 13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제 20대 국회가 13일 개원했다.

4·13 총선에서 당선된 여야 의원 300명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국회의원 선서를 거쳐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의장석 마이크를 잡고 개원사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20대 국회가 변화된 시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헌정사의 주역이 되도록 주춧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개원식이 시작될 즈음 박근혜 대통령이 분홍색 상의에 회색 바지 차림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국회 본청에 도착해 전용차에서 내린 박 대통령을 김재원 정무수석비서관과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다. 이원종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도 뒤를 따랐다.

박 대통령은 정 의장이 개원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린 뒤 10시 25분쯤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박 대통령이 걸어 들어온 본회의장 가운데 복도 양쪽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늘어섰다.

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의석이 122석으로 같아졌고, 여야 협의 결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석이 가운데 배치됐다.

의장석에서 바라보는 기준으로 새누리당 오른쪽에는 국민의당, 그 옆은 정의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자리했고, 새누리당 왼쪽에는 더민주 의원들이 앉았다.

박 대통령이 입장할 때 새누리당은 물론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의장석 아래 연단에 올라서 취임 이후 첫 국회 개원 연설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개원 연설에서 “민의를 대변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여야 의원들은 착석한 상태에서 24차례 손뼉을 쳤다.

박 대통령이 10시53분 연설을 마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두 일어섰고, 정 의장과 악수하고 퇴장할 때는 여야 의원들이 다시 기립 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의장 접견실에서 정 의장과 심재철·박주선 부의장 등 새 의장단, 5부 요인, 각 정당 대표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정당 대표가 1명씩 초청됐으나,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 체제인 국민의당은 2명이 참석하겠다고 하면서 국회 사무처와 잠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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