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탈당파 일괄복당이 맞다…빨리 결정해야”

김영우 “탈당파 일괄복당이 맞다…빨리 결정해야”

입력 2016-06-13 09:30
업데이트 2016-06-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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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참패 백서, 토씨 하나 바꿔선 안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13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 복당 문제와 관련, “(4·13 총선) 공천 과정처럼 질질 끌면 우리는 다시 계파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이 문제는 두루두루 의견을 들어가면서 토론할 문제가 아니다. 가부간 결정을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대위 차원에서 정무적 결단을 내려야만 이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다”며 “제 생각 같아서는 일괄복당하는 게 맞다고 보지만 비대위에서 토론이 있을 것이니 빨리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잇단 라디오 출연에서 7명의 탈당 의원 복당 문제와 관련,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5명을 우선 복당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이어 김 의원은 당 차원에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4·13 총선 백서’를 둘러싼 내부 이견과 관련, “그 내용에 대해서는 혁신비대위를 포함해서 우리가 토씨 하나 바꿔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께 제대로 발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혁신 작업을 진행하는 게 순서”라면서 “출판이 목적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목적이므로 하루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세간에는 혁신비대위 활동에 대해 따가운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후보들은 마음이 급하므로 속도감 있게 전당대회 룰 등 여러 규칙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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