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난민생활 탈북자 1103명”

UNHCR “난민생활 탈북자 1103명”

입력 2016-06-21 08:37
업데이트 2016-06-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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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떠나 세계 각국에서 난민으로 사는 탈북자가 1천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전날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국제 동향 보고서 2015’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난민 자격으로 사는 탈북자 수가 1천103명으로, 전년(1천282명)보다 179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UNHCR은 “이들 탈북 난민 가운데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을 받은 사람은 74명에 불과하다”며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뒤 대기 중인 탈북자는 전년보다 10명 줄어든 23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았거나 지위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탈북자는 모두 합하면 1천333명이 된다.

UNHCR은 어느 나라에 몇 명의 탈북 난민이 분포돼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와 다른 나라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한 뒤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받은 사람들은 제외됐기 때문에 해외에 거주하는 탈북 난민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VOA는 덧붙였다.

UNHCR은 각국 정부와 협력기관, 그리고 자체 통계를 취합해 해마다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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