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 “신공항 국론 분열 막으려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우상호 원내대표 “신공항 국론 분열 막으려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6-23 10:11
업데이트 2016-06-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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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김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나라가 대단히 어수선한데 이 문제 대하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 논리가 매우 옹색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약속 파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김해 신공항’이 아니라 ‘김해공항 신활주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활주로 사업을 김해 신공항이라고 말해 국민을 속이는 것이며 공약 파기는 공약 파기”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서 왜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는지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의 가속화를 막기 위해 대통령의 설명과 국회에서 후속조치를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갈등을 키우자는 게 아니라 갈등을 잘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국회가 가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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