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인턴 채용 서영교, 과거 ‘서민의 대변인’ 촌철살인 발언 화제

딸 인턴 채용 서영교, 과거 ‘서민의 대변인’ 촌철살인 발언 화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23 14:12
업데이트 2016-06-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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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인턴으로 딸 채용 논란
서영교 인턴으로 딸 채용 논란 29일 서울 국회 본회의에서 서영교의원이 필리버스터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 2013년 대학생이던 딸을 5개월간 자신의 의원실 인턴 비서로 채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 의원은 ‘청문회 스타’ ‘서민의 대변인’ 등으로 불리며 국회 연설에서 촌철살인의 발언을 하기로 유명했다. 지난해 1월 새정치민주연합 제51차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이제 대통령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는 세상이 됐다”는 표현으로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다.

또 대한민국 워킹맘으로서 정부의 보육정책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그 고충을 토로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놓은 아동학대 근절 대책에는 “CCTV설치 시스템을 법제화하고, 아동학대 사실이 한 차례라도 확인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를 실시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이것이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도 알고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대책이라고 내세우는 것들 자체가 근본적 방침이 하나도 없다. 대한민국 한 곳도 제대로 된 상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최근 인턴으로 딸을 채용한 사실과 현재 딸이 로스쿨에 재학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 의원이 19대 국회 마지막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무산시킨 것이 딸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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