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다종의 탄도로켓 시험발사 계속 단행”

조선신보 “北, 다종의 탄도로켓 시험발사 계속 단행”

입력 2016-06-23 17:02
업데이트 2016-06-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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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0’ 시험발사 주변국 안전에 영향 없어” 주장

북한이 향후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미국의 요격망 뚫고 날아오른 화성-10’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고영도자(김정은)의 지시가 있은 것만큼 앞으로 여러 종류의 탄도로케트 시험발사가 계속 단행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을 적대시하고 군사적으로 제압하려 날뛰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신보는 “조선의 핵타격능력이 증명된 조건에서 미국의 정책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로 되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현재 조선에서는 병진노선에 따라 핵시설들의 정상운영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되어 필요한 핵물질들이 생산되고 있다”며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운반수단들이 만들어져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실전배비된 핵타격 수단들을 부단히 갱신하기 위한 대책들도 세워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북한이 22일 오전 감행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정상각도(45도)가 아닌 ‘고각 발사’로 실시된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북한의 ‘평화애호적 입장’을 보여준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선신보는 “시험발사가 로케트 요격을 노린 미국의 추적을 감쪽같이 따돌리고 주변 국가의 안전에 사소한 영향도 줌이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실은 조선의 평화애호적 입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또 “조선이 자위적핵무력을 강화하는 목적은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데 있다”며 “시험발사 성공은 당대회에서 제시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떨쳐나선 인민들을 고무추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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