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7일 ‘운명의 날’…박선숙 소환

국민의당, 27일 ‘운명의 날’…박선숙 소환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6-26 15:11
업데이트 2016-06-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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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여부 결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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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박선숙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박선숙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8차 국민의당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 의원이 오는 27일 검찰에 소환된다.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도 같은 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박 의원을 27일 오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하고 보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왕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3∼5월 사이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왕 부총장은 이후 리베이트로 TF에 지급된 돈까지 국민의당이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여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사기)도 있다.

국민의당 측은 “해당 TF는 ‘브랜드호텔의 TF’”라고 해명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TF의 성격을 ‘브랜드호텔의 TF’가 아닌 ‘국민의당을 위한 TF’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브랜드호텔 대표로 TF 소속이었으며 이후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당선된 김수민 의원을 앞서 23일 소환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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