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與최고위원 첫 출마선언…“갈등 해결사” 자임

강석호, 與최고위원 첫 출마선언…“갈등 해결사” 자임

입력 2016-07-03 11:12
업데이트 2016-07-03 11: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3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3일 당 최고위원직 경선에 출마했다.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치러지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최고위원직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은 강 의원이 처음이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출마 선언문에서 “분열 속 새누리당, 갈등 해결사 강석호가 나서겠다”며 “소통으로 화합하고, 당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그는 “우리는 이번 참패의 원인을 가슴에 새기고 반성해야 한다. 지도체제의 구조적 문제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난맥상을 바로잡고, 당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기존의 집단지도체제 혁파와 시스템 공천 정착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당내 권력 다툼을 그만두고, 무책임하게 당을 흔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당·청 관계를 개선하고,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는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이 대립했던 ‘동남권 신공항’,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의 복당 문제를 거론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에 휘말려 지역 간의 갈등을 만드는 것, 떠났던 의원들의 복당 문제로 갈등하는 것, 대권 표 계산에 매달려 지역을 가르고 또 합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정당의 역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책임당원의 권한 강화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문호 개방을 통한 당의 외연 확장 ▲당헌·당규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를 내세웠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