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말 논란, 과거 경비원에 “네까짓 게” 女의원에 “애나 봐라”

홍준표 막말 논란, 과거 경비원에 “네까짓 게” 女의원에 “애나 봐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13 17:31
업데이트 2016-07-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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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말 논란
홍준표 막말 논란 홍준표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홍준표 경남지사가 12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에게 ‘쓰레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등의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홍 지사는 과거 수없이 저질스런 말을 내뱉어왔다”면서 “이는 제 버릇 남 주지 못하는, 반성할 줄 모르는 정치인의 전형적 사례다. 막말 퍼레이드는 정치인의 품격을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 비상식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홍 지사는 즉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여 의원과 정의당, 경남도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홍 지사의 ‘막말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는 야당의 추미애 의원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봐라. (국회의원) 배지 떼라”며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

2011년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표 시절에는 자신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진 여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게”라고 폭언해 물의를 빚었다. 같은 해 10월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대(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잖은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방송국 경비원이 입구에서 자신을 제지하자 “넌 또 뭐야? 니들 면상 보러 온 거 아니다. 네까짓 게”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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