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 ‘송·추’ 사실상 양자대결로

더민주 당권 ‘송·추’ 사실상 양자대결로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7-17 22:44
업데이트 2016-07-1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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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7일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벌어질 당권 경쟁은 송영길 의원과 추미애 의원의 2파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 시장은 이날 “내년 대선에서 선수로 뛸 것인지 심판이나 감독, 코치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했다”면서 “단체장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도 있어 이번 전대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준비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머리가 빨리빨리 도는 사람이니 정치적으로 자기가 취할 수 있는 건 다 취했으니까 (불출마를 선언했다)”라며 “여론조사상 압도적 1위를 달렸는데도 포기한 것을 보면 정치적 식견이 더 높다고 사람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7-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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