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즉각 사퇴시키고 전면 개각해야”

박지원 “우병우 즉각 사퇴시키고 전면 개각해야”

입력 2016-07-19 09:26
업데이트 2016-07-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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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변 내치는 진정한 용기 필요…비상조치할 마지막 기회”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탁 트인 몽골 초원을 보고 오신 박 대통령께서도 이젠 정말 눈과 귀를 확 여시라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수석은 할 말이 있으면 검찰에 가서 조사받으며 말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이 얼마나 불행한가를 우리는 IMF 사태 때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비상상황이라고 직감하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의 총선패배를 분석하며 박 대통령의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일 때문에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어쩌면 박 대통령께서 비상조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오늘 또 새벽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면서 “이런 망발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불러오는 구실을 주고 있다. 북한은 이런 망발을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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