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계, ‘맏형’ 서청원 초청으로 대규모 만찬회동

與 친박계, ‘맏형’ 서청원 초청으로 대규모 만찬회동

입력 2016-07-27 09:14
업데이트 2016-07-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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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계파의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 주최로 27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서 의원은 최근 소속 의원 절반에 가까운 50여명에게 만찬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 대상은 서 의원의 전대 출마를 요청했던 의원들로, 대부분 친박계로 분류된다.

초청 대상에는 정갑윤·최경환·홍문종·조원진·이장우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김용태·이정현 등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자들은 배제됐다.

서 의원 측은 이들의 간곡한 출마 요청에 감사하는 뜻과 요청에 응하지 못한 데 사과하는 의미를 담아 만찬 자리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회동을 두고 서 의원의 정치적 맞수인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17일 지지자 1천500명이 모인 대규모 전대 승리 기념행사를 주관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대 후보 등록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동이라는 점에서 친박계가 지지할 후보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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