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성주 방문해 국민 목소리 들어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를 방문해 성주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6.8.2 연합뉴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이나 야당을 만나셔야 소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박 대통령께 성주군민을 만나시라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TK의원들을 만나신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르면 4일 TK 의원들과 단체장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주군민들은 “국가안보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일방적인 결정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사드 배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이번 만남으로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