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與 전당대회…새 지도부 어떻게 뽑을까

미리 보는 與 전당대회…새 지도부 어떻게 뽑을까

입력 2016-08-07 10:07
업데이트 2016-08-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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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52개 투표소, 9일 잠실체육관서 현장투표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 현장투표는 7일과 9일 두 차례 나눠서 진행된다.

대의원이 아닌 당원 선거인단은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2개 구·시·군 투표소에서, 대의원은 9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 투표를 한다.

당은 이번에 통합선거인단 명부를 토대로 신분증만 있으면 국내 어디에서든 7일 현장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만 45세 이상 선거인단은 당 대표 선거에서 1명, 최고위원 선거에서 2명을 뽑는 방식으로 모두 두차례 투표를 한다. 만 45세 미만 선거인단과 만 40세 미만으로 구성된 일반국민 선거인단은 여기에 추가로 청년최고위원선거에 1표를 행사해 모두 세차례 표를 행사한다.

투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투표권을 넣고 화면에 뜨는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중 선택해 누르면 된다.

다만, 지난 5일 통합선거인단명부 시스템을 마감했기 때문에 이날 사퇴한 정병국 대표 후보와 이용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7일 현장투표 화면에 그대로 나타난다.

이에 새누리당은 각 투표소에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내용의 벽보를 붙여놓을 계획이다.

당원 선거인단 현장투표 결과 70%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여론조사는 7일부터 이틀간 유선전화 20%, 무선전화 80% 비율로 이뤄진다. 전국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지역·성별·연령 등을 감안해 실시한다.

최고위원에 여성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4위 득표자 안에 여성이 없으면 여성 후보자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최고위원직을 얻는다.

2년 전 치러진 제3차 전당대회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는 것이다.

당 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최고위원 숫자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만 45세 미만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선거인단이 1인 2표를 행사했고 최다득표자가 대표를, 2∼5위가 최고위원을 각각 맡았다. 여성 최고위원 1명은 이때도 의무적으로 포함됐다.

선거인단은 총 34만7천506명으로 대의원이 9천135명, 책임당원 선거인이 28만8천157명, 일반당원 선거인이 4만1천871명, 청년선거인단이 8천343명이다.

지난 2014년 전당대회 때와 비교하면 14만3천164명이 늘었다. 주로 책임당원이 증가했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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