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靑, 野에 사대매국 운운하며 정쟁…이판사판 외교”

심상정 “靑, 野에 사대매국 운운하며 정쟁…이판사판 외교”

입력 2016-08-08 11:04
업데이트 2016-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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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8일 청와대가 전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국내 배치와 관련한 중국 관영 매체 보도를 지적하며 야당 의원들의 방중 철회를 촉구한 것에 대해 “좌충우돌을 넘어 이판사판 외교”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다. 종합적 대책 마련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설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국민을 상대로 종북이니 괴담이니 하며 겁박하고 야당을 상대로는 사대매국 운운하며 정쟁으로 몰고 간다”며 “어느 것도 잘 먹혀들지 않자 급기야 청와대는 외교적 관례를 깨고 중국을 상대로 원색적 비판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3의 부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은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마저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한국 외교가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심기를 쫓다가 사드배치라는 외통수에 걸렸다는 일각의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사드 문제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 명백해진 상황에서 국회가 마냥 뒷짐 지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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