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야 의원들 독도 방문…日의원들은 ‘야스쿠니 참배’

韓 여야 의원들 독도 방문…日의원들은 ‘야스쿠니 참배’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15 10:01
업데이트 2016-08-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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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에 일장기 든 참배 행렬
야스쿠니신사에 일장기 든 참배 행렬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일장기를 내걸은 이들이 참배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여야 의원 10명이 독도를 방문하는 가운데 일본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날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신사 봄ㆍ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가량이 이 신사를 찾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이는 2차대전 책임을 물은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 판결을 받은 침략 원흉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경우 이에 반대하는 한국과 일본 등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아베 총리가 2012년말 총리 취임 후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4년 연속이다. 정부 인사 가운데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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