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우병우 외 대통령 측근 2명 더 감찰 개시”

“이석수, 우병우 외 대통령 측근 2명 더 감찰 개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23 08:41
업데이트 2016-08-23 08: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버티는 禹-李
버티는 禹-李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왼쪽). 같은 날 우 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종로구 청진동의 특별감찰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오른쪽).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2명을 더 특별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우 수석에 대한 감찰 착수(21일)를 전후해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 관련 2건에 대해서도 감찰을 공식 개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중 한 건이 이미 검찰에 고발 조치됐으며 우 수석과 관련됐다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한 건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사정당국 관계자는 ”우 수석 외 다른 인사에 대해서도 감찰을 공식 개시한 것은 맞고 우 수석을 수사 의뢰하기 며칠 전에 고발 조치한 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찰 개시 시기 및 종료 여부, 누구를 감찰하는지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별감찰관법상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으로 돼 있다. 지난해 9월 서영교(무소속) 의원이 특별감찰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찰 대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160명을 비롯해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 이상급 등 총 180여 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