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인사청문회 “소녀상 철거, 정부가 결정할 문제 아냐”

조윤선 인사청문회 “소녀상 철거, 정부가 결정할 문제 아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31 16:23
업데이트 2016-08-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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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개인적으로 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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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조윤선
답변하는 조윤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8.31 연합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해 “정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녀상을 철거해야 하느냐”고 묻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정부의 위안부 협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는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삼자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자 조 후보자는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도 건국 50주년이라는 말을 했다.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해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국민의 의견과 함께 논의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의원이 5·16에 대해 “혁명이라고 생각하느냐 쿠데타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제가 공부가 아직 안 됐다. 5·16의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군사정변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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