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檢 뿌리까지 썩어…공수처 신설 더 미룰 수 없다”

우상호 “檢 뿌리까지 썩어…공수처 신설 더 미룰 수 없다”

입력 2016-09-06 10:04
업데이트 2016-09-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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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부장검사’ 의혹 거론…“김재수 해임절차 밟을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최근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찰을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사법권 행사와 사법권 정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문제”라며 “이제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말 검찰조직이 뿌리까지 썩어있다는 것을 국민이 느끼게 할 충격적 사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홍만표 등 부장검사급 비리가 또 한 번 적발된 것으로, 검찰이 이렇게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정부패가 만연된 조직이라면 검찰수사의 기소 공정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권력남용의 유혹에 늘 빠져있다”면서 “유일하게 견제받지 않던 검찰은 견제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공수처 신설로 이런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자신의 의혹을 겸허히 반성하고 해명하긴 커녕, 모두 음모 집단의 이지매로 모는 것을 보면서 장관으로 적절히 직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이 회의하고 있다”면서 “야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처리 절차를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김기식 전 의원을 정책특보로 임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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