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3당 구조조정 청문회 연기주장 일축 “예정대로 진행”

與, 野3당 구조조정 청문회 연기주장 일축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6-09-06 10:24
업데이트 2016-09-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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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野, 합의 파기하는 데 이골 난 듯”

새누리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野) 3당이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연기를 주장하는 데 대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구조조정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극구 주장하면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의 발목을 잡아서 9월 8,9일 이틀간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제 와서 준비가 덜됐다면서 미루자고 하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깜깜하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특히 “야 3당은 여야 원내대표간의 합의사항을 아무런 이유 없이, 설명도 없이 파기하는 데 이제 이골이 난 듯하다”고 꼬집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이현재 의원도 이 자리에서 “청문회 일정은 3당 원내대표간에 몇 차례나 논의한 끝에 결정된 것”이라면서 “야당에서 연기를 주장하지만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사전 준비시간도 충분히 확보했고, 증인·참고인 50여명에 대해 이미 출석 통보도 했다”며 “청문위원 15명이 이미 자료요구를 했고, 정부에 대해 오늘 중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촉구했으며 정부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야당의 연기 주장을 일축했다.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한 회동에서 청문회를 위한 자료요청 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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