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년만에 ‘계획일꾼 열성자회의’…김정은에 ‘충성맹세’

北, 10년만에 ‘계획일꾼 열성자회의’…김정은에 ‘충성맹세’

입력 2016-09-06 10:42
업데이트 2016-09-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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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구상·의도 반드시 실현해야”

북한의 ‘전국 계획일꾼 열성자회의’가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이번 행사가 열린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인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처음이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지난 기간 조선노동당의 인민경제계획화 정책 관철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 교훈을 분석총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경제강국 건설의 전략적 노선 관철과 당면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에서 경제지도 일꾼들과 계획 일꾼들의 역할을 높임으로써 계획화 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올려세우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토의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오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리무영·고인호 내각 부총리, 노광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박봉주 총리는 보고에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오늘 인민경제 계획화 사업은 새로운 높은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모든 경제지도 일꾼들과 계획 일꾼들이 경제작전과 지휘를 혁신적으로 하여 김정은 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김정은 동지께 드리는 맹세문’도 채택됐다.

통신은 김정은이 행사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저서인 ‘계획화사업을 개선강화하는 것은 사회주의경제강국 건설의 절박한 요구이다’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96년 국가계획기관 창립 50돌(3.6)을 맞아 ‘전국 계획일꾼 열성자회의’를 처음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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