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前 주한미군 사령관 “北, 통일 전엔 핵 포기 안할것”

샤프 前 주한미군 사령관 “北, 통일 전엔 핵 포기 안할것”

입력 2016-09-15 08:53
업데이트 2016-09-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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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주문 밀려있다…이스라엘 등에서도 배치 요청” 주장도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최근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해 “북한은 통일이 되기 전까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및 3당 원내대표와 전 주한미국대사·주한미군 사령관 간담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이같은 점을 고려해 북핵 대책을 생각해야 하며, 결국 김정은 정권의 자발적인 태도 변화가 아닌 강제적인 정권 교체를 통해야만 북핵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샤프 전 사령관은 간담회에서 “현재 사드 주문이 밀려있다”며 “이스라엘 등에서도 사드를 배치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있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국내 일각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샤프 장군은 강경했다. 사드는 주문이 밀려 빨리 배치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차라리 성능 거증이 되면 나중에 배치하면 좋겟다는 생각도 했다”고 남겼다.

샤프 전 사령관의 발언을 들은 안호영 주미대사는 “(사드배치 주문이 밀려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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