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함경북도 수해지역 식량가격 두 배 폭등”

“北함경북도 수해지역 식량가격 두 배 폭등”

입력 2016-09-22 09:05
업데이트 2016-09-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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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가 발생한 북한 함경북도 지역의 식량 가격이 수해 전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프레스는 “회령시와 온성군 남양지구의 쌀과 옥수수 가격이 (수해 이전인) 지난 8월 말의 1kg당 각각 4천300원, 1천원 대에서 현재 약 8천원, 2천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쌀값이 오르면서 다른 물건 가격도 덩달아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RFA에 “(해당 지역의) 교통마비 현상이 매우 심하다. 철도와 자동차 길이 거의 막힌 상태이기 때문에 매일 소비해야 하는 식량 유통이 잘되지 않아 쌀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수해가 발생한 지 약 2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동력과 장비 부족 등으로 피해 복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앞으로 식량뿐 아니라 물 부족과 위생 문제 등도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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