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aT 사장 시절 회삿돈으로 교회에 588만원 기부금

김재수 장관, aT 사장 시절 회삿돈으로 교회에 588만원 기부금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6 09:02
업데이트 2016-09-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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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던 때에 회삿돈으로 김 장관이 장로로 있는 수원의 한 교회에 매년 100만원씩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겨레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의 김한정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aT가 국세청에 신고한 세무조정신고서와 기부금 내역서를 제출받아 보니 2012년 98만 7000원, 2013년 99만 9000원, 2014년 100만원, 2015년 100만원, 2016년 각각 135만원과 54만원 등 총 587만 6000원을 김 장관이 다니는 교회에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삿돈으로 자신이 장로로 있는 특정 교회에 기부를 한 것은 배임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김 장관의 사장 취임 이듬해인 2012년부터 2016년 퇴임 직전까지 aT가 김 장관의 모교인 경북대에도 매년 발전기금 명목으로 150~3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낸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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