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사과문’ 우병우가 작성…우병우 거취 언급 빠졌던 이유?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사과문’ 우병우가 작성…우병우 거취 언급 빠졌던 이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7 16:37
업데이트 2016-10-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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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민정수석 연합뉴스
우병우 민정수석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에 대해 발표했던 대국민 사과문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썼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7일 TV조선은 여권 핵심 관계자가 “우병우 민정수석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성우 홍보수석의 조력을 받아 연설문(대국민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 발표 당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여론의 기대보다 수위가 낮았다는 등의 지적이 많았다.

특히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국민 사과문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작성)하셨다”고 밝혔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에 따르면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 씨 관리를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최순실 의혹을 제한적으로만 인정하는 사과문을 쓴 셈이다. 사과문에 우병우 수석의 거취가 언급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TV조선을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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