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선임한 이경재 변호사는 누구?…검찰 출신, 정윤회 대리인 맡기도

최순실이 선임한 이경재 변호사는 누구?…검찰 출신, 정윤회 대리인 맡기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8 18:24
업데이트 2016-10-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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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인터뷰하는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비선 실세’ 의혹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6.10.28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가 28일 이경재 변호사(67·사법연수원 4기)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점점 더 커지면서 이경재 변호사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최순실씨의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대표변호사는 검찰 출신이다.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쳤고 1997년 대구지검에서 2·1차장검사를 지냈다.

특히 이경재 변호사는 2014년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61)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정씨 측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씨가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으며,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검찰로부터 출석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고 사회 혼란을 막는 길이라는 게 본인(최씨)과 저의 생각”이라고 대신 전했다.

또 “최씨는 자신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질책 역시 깊이 가슴에 새기고 있으며, 실정법상 위법이나 범죄행위가 있으면 달게 받고자 하는 각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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