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꼼수내각, 제2 최순실표 내각... 국민 목소리 외면”

더민주 “꼼수내각, 제2 최순실표 내각... 국민 목소리 외면”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11-02 11:11
업데이트 2016-11-02 11: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더불어민주당은 2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내각에 대해 “꼼수개각이자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이라면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시국인식에 아직도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야당과의 협의가 전혀 없었고, 거국내각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포장지도 내용물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민 목소리를 완전히 외면한, 오로지 국면전환과 국정주도권 확보를 위한 개각”이라면서 ”이런 꼼수 개각,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으로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을 달래고 야당의 협조로 무너진 국가 컨트롤타워를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의 나 홀로 국정운영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내각 발표는 국민의 분노와 더 큰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면서 “야당으로서 사전 협의가 전혀 없이 그간 문제시돼왔던 최순실표 부역 내각 책임자 그대로 두고 발표한 오늘 개각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