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탈당 여부에 “지금 얘기 않겠다”…결행 여지 남겨

김무성, 탈당 여부에 “지금 얘기 않겠다”…결행 여지 남겨

입력 2016-11-22 13:30
업데이트 2016-11-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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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취소하고 지도부 사퇴해야…탄핵에는 찬성표 던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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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으로 자신을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의 연쇄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그건 지금 얘기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삼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기자들이 ‘남 지사에 이어 탈당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대표는 “(남 지사와 김 의원이) 우리 당에 있으면서 당을 새로운 당으로 만들 수 없다는 좌절감을 갖고 탈당하는 것 같아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경우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며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놓고 볼 때 탄핵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이 돼서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검찰 조사를 받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조기 전당대회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힘을 얻는다는 관측과 관련해선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지도부 사퇴’가 월등히 많았다고 한다”며 “현 지도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내년 1월21일 전대를 취소하고, 비대위로 모든 권한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비대위원의 계파 비율을) ‘몇 대 몇’을 놓고 싸우면 국민 앞에 새누리당은 완전히 구제 불능의 상태로 간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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