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교실에 선 문재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된 ‘4.16 기억교실’을 방문해 굳은 표정으로 둘러보고 있다.
사진=안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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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24일 경기도 안산 안산교육지원청에 지난 21일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교훈 삼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부가 진상 규명을 가로막아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안산교육지원청 별관 2층에 마련된 기억교실은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한 교실을 그대로 옮겨 3개월여의 구현 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 일반에 개방됐다.
기억교실은 2019년 4·16 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되면 교육시설 내 추모공간으로 최종 이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