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日자위대 임무에 “깊이 감사” 논란…1월1일 귀국

반기문, 日자위대 임무에 “깊이 감사” 논란…1월1일 귀국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9 23:32
업데이트 2016-11-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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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자위대의 남수단 활동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해 반 사무총장이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남수단에서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자위대에 대해 “보다 큰 공헌을 하려 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외파병 자위대의 새 임무인 ‘출동경호’는 해외파병 자위대의 무기 사용 가능성을 넓히는 조치다. 최근 일본은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수단에 평화유지활동(PKO)으로 파견된 자위대 부대부터 이 임무를 부여하고 있다. 유엔의 요청이 있을 때를 전제로 하지만 직접 공격을 받지 않아도 사격을 할 수 있어 새 임무 부여는 군국주의 행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가하면 반 총장은 임기 후 계획에 대해 “내년 1월 1일 한국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서 뭐가 가능할지 친구들,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 국정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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