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때 의무실장·간호장교의 대통령 진료 없어”

靑 “세월호때 의무실장·간호장교의 대통령 진료 없어”

입력 2016-11-29 11:30
업데이트 2016-1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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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장교 1명이 오전 10시께 관저에 가글 전달했을 뿐”

‘안종범, 국민연금의 삼성합병 지휘했다’는 보도에 “사실아니다”

청와대는 29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의무실장 본인뿐 아니라 간호장교 2명 중 어느 누구도 대통령에 대한 진료나 처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무실장이 당시 간호장교 2명 모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간호장교 중 1명이 오전 10시쯤 가글을 전달하기 위해 관저에 잠깐 갔다 온 적은 있다”면서 “간호장교는 의무실장 모르게 어떠한 처치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의무실장 모르게 어떤 의료행위가 있었는지 재차 확인했으나 간호장교 2명 모두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가 박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의 의료진료를 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청와대는 안종범 전 정책조정 수석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결정 과정을 직접 지휘했다는 한겨레신문의 이날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자료를 통해 “(연금 건은) 안 수석이 다 한 거다”라고 청와대 관계자 발언이 인용된데 대해 “이는 완전한 오보”라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기자에게 해당 발언을 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에 나온 대로) 안 전 수석이 보건복지비서관실에 찾아와 최광 이사장 사퇴를 압박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한겨레신문은 청와대 누구한테 이런 발언을 들었는지를 명백히 공개하고, 사실과 다른 기사에 대해 즉시 정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만약 정정하지 않을 경우 언론 중재위 제소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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