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김기춘 “대통령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국회 청문회] 김기춘 “대통령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2-07 16:34
업데이트 2016-12-07 16: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답변하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답변하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김 전 실장에게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사사로운 일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4월 16일 오전에 머리 손질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머리 손질을 한 것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알지 못했다”고 일관했고 안 의원은 “증인은 2013년 출입기자 송년회에서 ‘우리 대통령이 차밍(매력적)하고, 디그니티(위엄) 있고, 엘레강스(우아)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김 전 실장은 한참을 머뭇거리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이 “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십니까”라고 묻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