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국방망 해킹 북한소행 추정…기밀도 보관”

정보당국 “국방망 해킹 북한소행 추정…기밀도 보관”

입력 2016-12-07 15:38
업데이트 2016-1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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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PC 3천200여대…조사에 한 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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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북한 군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뚫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국회 정보위에서 열린 국군사이버사령부와의 간담회에서 변재선 국군사이버사령관의 설명을 하고 있다. 2016. 12. 0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북한 군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뚫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국회 정보위에서 열린 국군사이버사령부와의 간담회에서 변재선 국군사이버사령관의 설명을 하고 있다. 2016. 12. 0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7일 국방망 해킹에 대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국군사이버사령부 변재선 사령관은 이날 국회 정보위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프로토콜(IP)과 한글 자판 사용 흔적 등을 파악해 북한이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변 사령관은 이어 “해킹 진원지는 중국 선양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변 사령관은 “감염된 컴퓨터는 군 인터넷용 PC 2천500여대, 인트라넷용 PC 700여대로 모두 3천200대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 안에는 기밀 사안도 일부 보관돼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사령관은 “현재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며 마치려면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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