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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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는 4·19 혁명, 5월 광주, 6월 항쟁에 버금가는 역사의 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탄핵 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된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1,2차 청문회에 대해 “많은 국민이 답답해하는 것 같다”며 “정경유착 비리에도 전혀 모르쇠로 일관하는 재벌총수들,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발뺌하는 대통령의 측근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최순실과 대통령 때문에 일어난 국정혼란에 대해 끝까지 모른다고 하다가 도저히 모를 수없는 증거 앞에서야 우물쭈물하는 천재적인 김 전 실장을 보면서 이다지도 무책임하고 후안무치한가를 국민은 느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근본적폐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되겠단 것이 국민생각이다. 그 첫걸음이 탄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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