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 대통령 위한 재단이라 생각하나?··이석수 “육영·일해재단과 비슷”

미르·K, 대통령 위한 재단이라 생각하나?··이석수 “육영·일해재단과 비슷”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15 14:18
업데이트 2016-12-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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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감찰 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석수 전 대통령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처음 보고받았을 때 육영재단이나 일해재단과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결국 두 재단을 대통령이 본인을 위해 만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날 이 전 특별감찰관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및 최순실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 7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관여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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