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끄러워도 국민은 위대해”

문재인 “대통령 부끄러워도 국민은 위대해”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15 16:29
업데이트 2016-12-15 16: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15일 서울 중구 외신기자클럽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5일 서울 중구 외신기자클럽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외신기자들에게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대한민국에 베팅할 때’라고 쓰셔도 좋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이날 외신기자 클럽 초청을 받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촛불혁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혁명’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말라. 한국은 가장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나라”라며 “또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민족이다. 우리 국민의 저력은 촛불혁명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도 걱정하지 말라. 안보와 경제는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하는 법”이라며 “촛불혁명이 만들어낼 더 나은 민주주의가 더 튼튼한 안보와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신기자들에게 “촛불혁명에서 만난 대한민국 국민들 어땠습니까? 자랑스럽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은 부끄러워도 국민은 위대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그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해 전 세계 친구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