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K재단 이사장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정동춘 K재단 이사장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19 21:14
업데이트 2016-12-19 21: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동춘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정동춘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새누리당의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태블릿PC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JTBC 뉴스룸은 19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와 같은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완영 의원은 위증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정 이사장은 전혀 다른 말을 한 것이다.

정 이사장은 이완영 의원이 불러서 국회에 갔더니 새누리당 의원 3명이 있었고, 태블릿PC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들이 태블릿PC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을 지난 4일과 9일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연락해 왔다고 했다.

특히 9일에는 국회로 불러 가보니 이 의원뿐만 아니라 이만희 의원과 최교일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태블릿PC가 고영태 씨와 관련이 있다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 이사장은 “세 명이 청문회에 쓸 내용을 정보 교환하는 것인지 태블릿PC에 대해 얘기를 했다”며 “태블릿PC 건을 가지고 대책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는 박 과장이 청문회에 나오기 6일 전이었다.

이 의원 등이 박 과장의 입장을 사전에 듣고 청문회에서 태블릿PC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모의한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JTBC 뉴스룸은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