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16일~20일 사이 피부시술 흔적”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16일~20일 사이 피부시술 흔적”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12-19 22:38
업데이트 2016-12-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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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턱 아래 주삿바늘 자국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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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5일 국무회의와 21일 수석비서관회의 사진 비교해보니…
2014년 4월 15일 국무회의와 21일 수석비서관회의 사진 비교해보니… 세월호 참사 하루 전인 2014년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찍은 박근혜 대통령 사진(왼쪽)에선 피부 시술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반면 같은 달 2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박 대통령의 얼굴(오른쪽)을 보면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붉은색 원 안)이 선명하게 보인다.
서울신문 DB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부터 20일 사이 피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19일 공개됐다. JTBC 뉴스룸은 2014년 4월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 당시 대통령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보면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양쪽 턱에 대칭으로 비슷한 자국도 볼 수 있다.

JTBC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실 리프팅이나 필러 주사 시술 등 미용 시술 흔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같은 각도로 찍은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시술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부터 20일 사이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일 때 시술이 이뤄졌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만약 박 대통령이 이 시기 피부 시술을 받았다면 온 국민이 생존자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던 순간 대통령은 구조작업에는 뒷전이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12-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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