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선 출마 선언? “내가 대통령 되면…”

박원순, 대선 출마 선언? “내가 대통령 되면…”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0 10:30
업데이트 2016-12-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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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시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정원을 가장 먼저 손을 보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라는 국가안보는 안 챙기고 국민을 사찰하다니. 박원순 제압 문건에 이어 대법원장까지 사찰”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박 시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75명의 직원을 동원해 인터넷기사 게시판에 4대강 치적 홍보와 야당 인사 비판 댓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한 국정원 고위 관계자의 익명 인터뷰 기사를 글에 링크했다.

앞서 박 시장은 1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자신의 외곽조직 ‘희망새물결’이 주최한 광장토론회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에서도 이같은 국정원의 사찰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당 차원에서) ‘박원순 제압문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국정원이 대법원장을 사찰했다고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권 분립 정신을 위반하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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