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국가적 어려움 극복 위해 기도”

전두환 전 대통령 “국가적 어려움 극복 위해 기도”

입력 2016-12-25 16:37
업데이트 2016-12-25 16: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순실 사태, 국민에 충격…국론분열, 민생·안보 악영향”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빚어진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염원으로 교회와 불교 사찰을 찾아 기도하고 있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이 25일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성탄절인 이날 부인 이순자 여사 및 측근들과 함께 서울 명일동의 명성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는 수원 기독초등학교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이달 4일과 5일에는 각각 경북 울진 불영사와 강원 양양 낙산사를 찾아 예불했다.

전 전 대통령은 교회와 사찰에서 만난 목사, 스님, 신도들에게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례는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데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국가의 정체성 수호를 외치는 ‘태극기 집회’에서 보듯 심각한 국론 분열 사태를 야기하고 안보와 민생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오늘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신앙인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에도 불교 각 종단이 주최한 8차례의 ‘국난 극복 기원 법회’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