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조특위 연장에 부정적…“이제 특검에 맡겨야”

새누리, 국조특위 연장에 부정적…“이제 특검에 맡겨야”

입력 2016-12-29 09:17
업데이트 2016-12-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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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조를 통해 밝힐 건 대부분 밝혀졌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5일 활동 기간이 종료되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연장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29일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조를 통해 밝힐 수 있는 건 대부분 밝혀졌다”며 “이제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은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쪽에서도 국조특위를 연장하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야당이 국조특위 연장을 요구하는 것은 ‘촛불 민심’을 의식한 정치적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최순실 씨가 국조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정 원내대표는 “최 씨 하나 때문에 국조특위를 연장하는 건 조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을 위한 탈당으로 국조특위 위원 구성도 달라져야 하지만, 지난 26일 ‘구치소 청문회’로 사실상 활동이 마무리된 만큼 활동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위원 사·보임도 없을 전망이다. 탈당의원 가운데 김성태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황영철·하태경·장제원 의원이 특위 위원을 각각 맡고 있다.

국조특위 활동 기간은 지난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60일이다. 여야 합의로 국회가 의결하면 활동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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