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黨체제 첫 본회의…확 바뀌는 본회의장 좌석배치도

4黨체제 첫 본회의…확 바뀌는 본회의장 좌석배치도

입력 2016-12-29 10:22
업데이트 2016-1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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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당 된 민주당 중앙통로 차지…새누리 오른편 이동

국회가 29일 여권이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으로 갈라지며 구축된 4당 체제 속에서 첫 본회의를 개최한다.

새누리당의 분당으로 전체적인 여야 의석수 순위가 뒤바뀌면서 본회의장 풍경도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는 국회의원 300명의 좌석 배치가 일제히 달라진다.

새누리당은 비주류의 분당으로 의석수 제1당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준 상황이다. 이날 기준 새누리당 의석수는 99석, 민주당은 121석이다.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의석수는 30석이고, 국민의당은 38석이므로 주요 4당을 의석수 순서대로 나열하면 민주당·새누리당·국민의당·개혁보수신당이 된다.

통상적으로 제1당이 국회의장석을 기준으로 중앙 좌석을 점한다.

따라서 직전 본회의가 열렸던 지난 9일에는 중앙 좌석에 앉았던 새누리당이 중앙 좌석을 내어주며 오른편으로 이동하고, 직전엔 오른편에 앉았던 민주당이 가운데를 점한다.

왼편에는 의석수 순서대로 국민의당·개혁보수신당·정의당·무소속 의원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

탈당 후 첫 본회의를 치르는 개혁보수신당 내 좌석 배치에도 눈길이 쏠린다.

대체로는 선수(選數)가 높은 중진의원과 지도부가 뒷좌석에, 초·재선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바로 앞좌석에 앉는다.

이에 따라 맨 뒷줄에는 김무성(6선)·유승민(4선) 의원과 정병국(5선·창당준비위원장)·주호영(4선·원내대표)·이종구(3선·정책위의장) 의원이 배치됐다.

반면 맨 앞줄부터 셋째 줄까지는 초선인 박성중·정운천 의원과 재선인 유의동·오신환·하태경 의원 등이 자리를 잡았다.

김현아 의원의 경우 개혁보수신당 합류 의지를 밝힌 상태지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아직 출당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새누리당 좌석에 앉아 개혁보수신당과는 ‘생이별’을 하게 됐다.

탈당을 결의했지만, 신당의 정강·정책 기조를 문제 삼으며 일단 동참을 보류한 나경원 의원도 이날 본회의장에선 새누리당 좌석 맨 뒷줄에 정갑윤·심재철 의원과 나란히 앉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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