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황교안 리스크’라는 말까지…대선일 지정 서둘러라”

주승용 “‘황교안 리스크’라는 말까지…대선일 지정 서둘러라”

입력 2017-03-15 10:21
업데이트 2017-03-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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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일 지정 미루는 것은 본인 출마 저울질 때문인가”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일각에선 황 총리가 대통령선거일 지정을 미루는 이유가 본인의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궐위된 위기 상황에서 황 총리가 대선 출마 입장 밝히지 않아 ‘황교안 리스크’라는 말도 나온다”며 “헛된 욕망으로 지금껏 쌓아온 명예를 무너뜨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또 “저는 몇 차례에 걸쳐 황 총리의 출마는 어리석은 일이라 경고해왔다”며 “이는 제 의견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과 관련, “안보 이슈를 일방적 경제보복으로 해결하려는 중국의 태도도 문제지만 우리 정부가 처음부터 확실한 정책 기조를 보이지 못한 것도 문제”라며 “근본적 해결책은 한국·중국·미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더이상 안보를 핑계로 경제를 희생시켜선 안 된다”며 “내치에 실패하면 정권을 잃지만, 외교에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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