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 前대통령의 최원영前수석 진술파악 지시는 사실 아냐”

靑 “朴 前대통령의 최원영前수석 진술파악 지시는 사실 아냐”

입력 2017-03-15 17:00
업데이트 2017-03-15 17: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 증언 반박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의 특검 진술 내용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다는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증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청와대 대변인실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비서관이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하자 제가 김 비서관을 만류했다는 증언 역시 사실무근이다. 김 비서관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자꾸 해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원영 전 수석이 특검 조사를 받은 다음 날 대통령이 김현숙 수석에게 직접 전화해 ‘최 수석이 어떻게 조사받았는지 파악해보라’고 한 걸 김 수석에게서 듣고 놀라지 않았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또 김 비서관은 삼성물산 합병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허위 진술을 번복하기 위해 특검에 나가려고 했으니 김 수석이 만류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지난 1월 한 신문은 이날 김 비서관이 특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김현숙 수석에게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에 대한 특검 조사 내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 동원해 수사기밀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김 수석은 당시에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