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김현종, 국익보다 FTA 존속 우선 가능성…교체해야”

이정미 “김현종, 국익보다 FTA 존속 우선 가능성…교체해야”

입력 2017-10-09 10:34
업데이트 2017-10-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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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美 일방적 태도에 한마디 못한 정부 비판받아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철저히 우리 국익에 맞게 전면전을 펼칠 수 있는 사령탑으로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그간 행보를 볼 때 (김 본부장은) 우리의 국익이 아니라 FTA의 존속 그 자체를 우선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미동맹을 이윤동맹으로 변질시키려는 트럼프 정부가 자국에 유리한 협정으로 바꾸려 한다는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며 “트럼프 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대항해 코리아 퍼스트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고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국가 소송제 등 기존 독소조항을 포함해 여러 불리한 요소를 바꾸기 위해 여차하면 우리도 FTA가 필요 없다고 대담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태도에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정부 태도는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우선 대변해야 할 것은 우리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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