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中 올림픽 부위원장 만나 북한 ‘평창 동참’ 부탁할 것”

이총리 “中 올림픽 부위원장 만나 북한 ‘평창 동참’ 부탁할 것”

입력 2017-10-18 11:18
업데이트 2017-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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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붐업 시급…입장권 판매 30%대 못 벗어나”평창올림픽지원위 주재…“한국사회, 닥쳐야 열이 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중국 NOC(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통해 북한의 동참,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민적 관심 고조와 붐업이 시급하다. 입장권 판매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특히 국민이 관심을 보이고 동참하도록 이제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3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의 참가를 포함한 세계적 관심 고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 일요일에 그리스 아테네와 올림피아에 가서 성화 채화도 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일본 NOC위원장, 중국 NOC부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오는 22∼26일 취임 후 첫 순방행사로 그리스·불가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110일 남짓 남았다. 이제까지 2천200여 일가량 준비를 했지만, 지나간 2천200여 일보다 앞으로 남은 110일이 더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한국사회의 특징이 뭐든지 닥쳐야 열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한국사회의 꼭 좋은 점은 아니지만, 이번 평창올림픽도 그런 특징을 잘 살려서 이제부터라도 맹렬하게 그동안 미진했던 것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하드웨어는 거의 완비됐지만, 미세한 것들, 숙식, 문화 활동, 기타 생활의 소소한 것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우리 한국사회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가 꼼꼼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것을 110일 동안 최대한 점검해서 미진했던 것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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