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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인수식…상륙작전능력 강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인수식…상륙작전능력 강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10 09:19
업데이트 2018-01-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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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10일 오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2호기 인수식을 한다고 밝혔다.
착륙 중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2호기 해병대 제공=연합뉴스
착륙 중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2호기
해병대 제공=연합뉴스
상륙기동헬기는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헬기로, 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해병대가 도입한 상륙기동헬기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수리온에 주로터(헬기 회전익) 접이 장치를 추가하고 기체에 해수 방염 처리를 했다. 비행 중 이물질 제거를 위한 윈드쉴드(전방유리) 세척액 분사장치,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전술공중항법장비, 보조연료탱크 등도 설치했다.

상륙기동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해병대는 한미 연합작전을 통해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야 했다. 상륙기동헬기 도입으로 해병대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반경과 기동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륙기동헬기의 명칭은 ‘마린온’(MARINEON)으로 정해졌다. 해병대를 의미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인수식을 마친 상륙기동헬기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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